뷰페이지

안철수, 국민의당 전북 경선서 72.63%로 압승…호남 2연승

안철수, 국민의당 전북 경선서 72.63%로 압승…호남 2연승

입력 2017-03-26 20:16
업데이트 2017-03-26 20: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安 “문재인 이기라는 명령 완수하겠다”…국민의당 대선후보 유력

안철수 누적 득표율 64.60%…손학규 2위·박주선 3위
전북 3만명 포함해 누적투표자 9만2천여명…흥행 대성공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6일 전북에서 실시된 두 번째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압승했다.
이미지 확대
밝게 웃는 안철수 전 대표
밝게 웃는 안철수 전 대표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6일 오후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9대 대선후보 선출 완전국민경선 전북 권역 합동 연설회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밝게 웃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광주?전남?제주 권역에 이어 이날 전북까지 호남 순회 경선 2연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경선에서 유효투표수 3만287표 가운데 2만1천996표(72.63%)를 얻어 7천461표(24.63%)에 그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큰 표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830표(2.74%)에 그쳤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전북 경선에서 압승하면서 ‘호남대전’에서 2연승을 거둠에 따라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이 유력시된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광주·전남·제주 경선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에서도 5만9천731표(64.60%)를 얻어, 손 전 대표(2만1천707표, 23.48%)와 박 부의장(1만1천25표, 11.92%)을 큰 표차로 앞섰다.

1, 2위 간 지지율 격차는 41.12%포인트에 달한다.

전날 경선에서도 안 전 대표는 총 유효투표 6만2천176표 가운데 3만7천735표(60.69%)를 얻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손 전 대표가 1만4천246표(22.91%)로 2위, 박 부의장이 1만195표(16.40%)로 3위에 머물렀다.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완승함에 따라 국민의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굳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손 전 대표가 남은 순회경선에서 대이변을 일으키지 않는 한 역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는 남은 경선 일정을 소화하면서 본선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전북지역 경선 승리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 캠프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민심이 총선 열풍처럼 쏟아져 나왔다”며 “호남·제주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담대한 변화를 이끌 더 큰 녹색 혁명을 완성하겠다. 안철수 후보는 5월 9일 반드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꺾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 경선도 전날 경선과 마찬가지로 예상보다 많은 3만382명이 투표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전날 투표자 6만2천441명과 합하면 누적 투표자 수는 9만2천823명인 셈으로 1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국민의당은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 비중으로 치러지며, 여론조사는 4월 3∼4일 실시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