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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도 국민의당도… 호남은 ‘미니 대선’ 중

민주도 국민의당도… 호남은 ‘미니 대선’ 중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7-03-23 18:20
업데이트 2017-03-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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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에서부터 압승 희망”
안희정 ‘어게인 2002 기적’ 행사
이재명, 광주·전남 발전대책 발표
안철수, DJ 노벨상기념관 찾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의 공예공방촌을 방문해 한지 공예가 양미영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주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의 공예공방촌을 방문해 한지 공예가 양미영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전주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3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진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3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진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이 23일 각 당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일제히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 후보들과 경쟁을 하고 있어 경선 결과를 예측하긴 힘들지만 욕심 같아서는 호남에서부터 압승을 거둬서 조기에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근 후보 간 네거티브 책임론으로 경선 이후 당 분열 우려를 의식한 듯 “우린 경쟁이 끝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할 한 팀이고 우리끼리 힘을 모으기만 하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낼 역대 최강의 팀”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오전 세월호 인양 작업이 본격화되자 일정을 바꿔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비공개로 찾았다. 이어 광주개인택시조합을 방문한 뒤 매각 논란을 겪고 있는 향토기업 금호타이어를 찾아 노조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또 호남 지역 내 지지자들과 함께하는 ‘어게인 2002, 광주의 기적’ 행사를 열었다. 안 지사는 “가장 높은 호감도와 가장 낮은 비호감도를 가지고 있는 제가 광주·호남 민심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구 북구을이 지역구인 무소속 홍의락 의원이 광주시의회를 찾아 안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반대 등을 골자로 한 광주·전남 지역 발전 정책을 발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을 앞두고 일제히 호남으로 출격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남 목포에 있는 김대중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패권세력이 동서 갈등을 조장하는 게 아닌 진정한 통합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3-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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