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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세월호선체조사위 신속 구성”…이번주 당행사 취소

우상호 “세월호선체조사위 신속 구성”…이번주 당행사 취소

입력 2017-03-23 09:58
업데이트 2017-03-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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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3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 “국회는 세월호조사위법에 따라 선체 조사위를 신속하게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에서 5인을 추천하고 유가족이 3인을 추천하는 조사위가 인양된 선체를 제대로 조사하고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여러 가지 안전대책을 만들 수 있도록 국회가 만전의 지원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전 국민은 슬픔 속에서 또 하루를 맞이했다. 1천73일 만에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며 “미수습자 가족과 세월호 유가족의 오열을 보며 3년 새 대한민국은 안전한 나라가 됐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실은 은폐되고 안전대책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했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에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시스템을 정비하는 게 시급하다”며 “선체가 인양돼 미수습자 전원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 다시 한 번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세월호 선체가 인양돼서 이번 주 내에 무사히 선체가 인양돼 목포 신항까지 오도록 금주 내에는 의총 등 당내 정치행사, 특히 원내행사를 취소한다”며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다 같이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3월 국회와 관련, “여러 가지 입법이 좌초할 위기이지만 상임위에서 두 가지 중요한 민생 사안에 합의했다”며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과 ‘노동시간 단축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 합의를 꼽았다.

이어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과 관련, “의미 있는 개선책이나 이번 개선만으로는 미흡하다. 장기적으로 소득체계에 비례하는 건보료 부과체계로 개선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선 “그에 따른 고용증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후속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민생 사안들이 하나하나 정착돼 가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삶이 나아지고 불합리한 부담이 줄어드는, 내수 확대로 이어지는 일련의 선순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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