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반가워하는 테임즈와 황재균
미국 MLB 밀워키 브루어스에 진출한 에릭 테임즈가 20일 열린 시범경기에서 황재균을 만나 반가워하고 있다. 2017.3.20 [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쳐=연합뉴스]/2017-03-20
황재균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4로 맞선 7회초 2점 홈런을 터트렸다.
황재균은 2사 2루에서 밀워키 우완투수 카를로스 토레스의 공을 오른쪽 담장 뒤로 넘겼다.
이날 황재균은 3-4로 밀린 6회말 수비 때 애런 힐을 대신해 3루수로 들어왔다.
황재균이 첫 타석에 들어오기 직전 팀 페더로비치가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맞춘 터였다.
황재균의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는 6-4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이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황재균의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밀워키는 10안타를 치고도 5안타를 친 샌프란시스코에 패했다.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홈런과 3회초 터진 디나드 스팬의 2점포가 효율적이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이날 강렬한 한 방으로 0.303에서 0.324(34타수 11안타)로 올랐다.시범경기 득점은 5점,타점은 10점으로 각각 상승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두는 조건)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 중인 황재균은 이날 또 한 번 눈도장을 찍으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희망을 키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