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마지막 석탄발전소 가동중단…스모그는 여전

입력 : 2017-03-20 21:02 ㅣ 수정 : 2017-03-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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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스모그에 시달리고 있는 베이징(北京)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석탄 화력발전소가 폐쇄됐다.

20일 중신망 등에 따르면 베이징의 화넝(華能) 열병합발전소가 석탄을 연료로 때는 5대의 발전기 가운데 마지막 남은 발전기의 가동을 지난 17일 중단했다.

이로써 베이징시 관할에 있던 석탄 화력발전소 4곳이 모두 운영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는 전국 처음으로 발전소 무(無)석탄화를 실현하며 27개 발전소 전기를 모두 청정 에너지원으로 생산하는 지방이 됐다.

1999년 건설된 화넝발전소는 발전기 5대로 연 84만5천㎾의 전기를 생산, 주변 2천600만㎢ 일대에 난방을 공급해왔다.

베이징시 당국은 이 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매년 석탄 투입량을 176만t 삭감하는 한편 이산화황 91t과 질소산화물 285t, 분진 110t 등 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시는 앞서 청정공기 실천계획에 따라 2013년부터 차례로 궈화(國華), 스러(石熱), 가오징(高井) 등 4곳의 대형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3곳의 가스 화력발전소를 건설했다.

인구 3천만명의 베이징시는 전력 수요를 자체 충당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인접한 허베이(河北), 네이멍구(內蒙古) 등 환경규제가 약한 지방에서 석탄 화력발전소 전력을 끌어쓰고 있다.

베이징시 정부의 노력에도 베이징 일대의 스모그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주변 공장가동 중단으로 잠시 주춤했던 스모그는 지난 15일 폐막 이후 다시 악화되고 있다.

베이징시는 19일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305 ㎍/㎥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12배에 이르는 ‘심각한 오염’ 상황에 처하자 스모그 청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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