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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임은수 “점프보다 스핀 다듬기에 집중”

‘포스트 김연아’ 임은수 “점프보다 스핀 다듬기에 집중”

입력 2017-03-20 17:56
업데이트 2017-03-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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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은퇴) 이후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임은수(한강중)가 새 시즌엔 ‘스핀’을 다듬어 고득점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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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뛰우는 임은수
분위기 뛰우는 임은수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6’에서 임은수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대회를 마치고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임은수는 “이번 대회에서 점프 외 구성 요소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라며 “비시즌 기간엔 좀 더 빠르게 회전수를 채우는 스핀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은수는 17일과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80.81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는 2006년 우승한 김연아 이후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임은수는 쇼트 프로그램을 클린 처리했지만, 프리스케이팅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지며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그는 “이렇게 큰 대회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엔 경험을 쌓은 만큼, 내년 시즌엔 좀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수를 범한 점프에 관해선 “점프 훈련도 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더 보완해야 할 점은 스핀과 스텝 시퀀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핀 회전수에서 부족한 점이 간혹 나와 손해 보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 부분에 좀 더 신경 써서 훈련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임은수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기로 유명한데, 점프 외 기본 연기 동작에서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은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점이 무엇인지 묻는 말엔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 사이에서 주눅이 들지 않았다는 것이 만족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당당하게 연기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임은수는 지난달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최다빈(수리고)에 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연기를 실시간으로 보진 못했지만, (최)다빈 언니의 금메달 소식을 듣고 좋은 자극을 받았다”라며 “나도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라며 방긋 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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