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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SKT 대리점에 포켓몬고 체육관·포켓스톱 생긴다

전국 SKT 대리점에 포켓몬고 체육관·포켓스톱 생긴다

입력 2017-03-20 11:17
업데이트 2017-03-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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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나이앤틱-포켓몬코리아, 공동 마케팅 “AR 기술 협력”나이앤틱 글로벌 담당 “한국 초기 성공에 놀라…연내 업데이트”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를 위한 가상 공간인 포켓스톱과 체육관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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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SKT 대리점이 포켓몬고 체육관·포켓스톱으로 변신
전국 SKT 대리점이 포켓몬고 체육관·포켓스톱으로 변신 SK 텔레콤이 세계적 모바일 AR 게임 ‘포켓몬고’의 공동 제작사인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제휴를 맺어 진행하는 연간 공동마케팅을 20일 오전 서울 중구SK 텔레콤 T월드매장 서울시청점에서 포켓몬 캐릭터와 모델들이 홍보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포켓몬고 제작사 나이앤틱·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21일부터 1년간 포켓몬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4천여 곳에 달하는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포켓스톱과 체육관이 들어서 포켓몬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포켓스톱은 포켓몬을 잡는 데 필요한 아이템 보급소이며, 체육관은 이용자가 포켓몬을 이용해 대결을 벌이는 장소다.

포켓스톱과 체육관은 인구 밀집 지역에 주로 위치해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 거주자들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전국적으로 4천여 곳이 추가돼 이용자들이 한결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나이앤틱은 올해 포켓몬고를 추가로 업데이트하는 한편 한국에서 더 많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오마르 텔레즈 나이앤틱 글로벌 사업 담당은 이날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켓몬고 한국 출시는 우리에게 꿈이 이뤄진 것”이라며 “공식 출시 시점에 추운 날씨에 대해 매우 우려했지만, 초기 결과는 우리를 매우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파이(wifi)에 의존해서는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통신사 파트너를 찾는 게 우리에게는 중요했다”며 “두달 전부터 국내 통신사 관계자를 모두 만나왔는데 SK텔레콤이 네트워크 뿐 아니라 정밀 위치 서비스와 AR 등 기술력 면에서도 가장 뛰어났다”고 제휴 이유를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포켓몬코리아와는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한다. 휴대전화 케이스 등 관련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휴대용 무선 인터넷 기기 포켓파이, 인공지능 음성 기기 누구, 키즈폰에 포켓몬 디자인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켓몬코리아 역시 연내 게임 주변 기기인 ‘포켓몬고 플러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제휴를 기념해 6월 말까지 자사 고객이 포켓몬고 게임에 쓴 데이터에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단, 게임 자체에 사용된 데이터에 한하며, 로그인·다운로드·업데이트 데이터는 제외된다.

SK텔레콤은 프로모션 기간 활발한 이용자(active user) 기준 월 평균 약 250MB의 데이터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달 24일까지 포켓몬고 게임 아이템을 처음 사는 고객 3만명에게 선착순으로 게임에서 쓸 수 있는 100포켓코인(한화 약 1천210원)을 증정한다.

홍승진 SK텔레콤 마케팅전략팀장은 “포켓몬고 이용 비중이 높은 10∼20대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제휴처가 늘어나면 더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R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자체 플랫폼(T real AR)에 투자해온 SK텔레콤은 나이앤틱, 포켓몬코리아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펴는 한편 5G 기반의 AR 기술 협력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나이앤틱과 AR 및 실내 측위 분야의 미래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존 행키 나이앤틱 CEO는 “AR 모바일 게임 네트워크를 잘 관리할 수 있고, 한국 고객을 잘 이해하는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향후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개방하고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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