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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로켓엔진 성능, 의미 있는 진전 평가”

국방부 “北 로켓엔진 성능, 의미 있는 진전 평가”

입력 2017-03-20 11:13
업데이트 2017-03-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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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엔진 1개·보조엔진 4개…새 엔진 개발 목적 추정”“엔진 연료효율 높아진 듯”…ICBM·위성운반용 활용 관측

국방부는 20일 북한의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과 관련 “이번 시험을 통해 엔진 성능이 의미 있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같이 밝힌 뒤 “정확한 (엔진) 추력과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엔진은 주 엔진 1개와 보조엔진 4개가 연결된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전날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국방과학원이 자체적으로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로켓엔진이 지난해 9월 시험한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고출력 엔진의 개량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은 당시 시험한 엔진이 80tf(톤포스·80톤의 추력)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주 엔진 1개에 보조엔진 4개를 달아 작년 9월보다 엔진 불기둥 색깔이 더 선명해지는 등 추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북한이 이 로켓엔진을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위성’ 운반용 장거리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비추진력이 높은 로켓엔진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연료를 적게 주입하고도 엔진 효율을 높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이 로켓엔진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관련 동향을 정밀하게 추적해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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