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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페더러, 통산 90번째 우승

최고령 기록 또 갈아치워

입력 : 2017-03-20 15:45 ㅣ 수정 : 2017-03-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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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로저 페더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안 웰스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ATP)투어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같은 스위스 국적의 스탄 바브링카를 이긴 뒤, 포효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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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로저 페더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안 웰스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ATP)투어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같은 스위스 국적의 스탄 바브링카를 이긴 뒤, 포효하고 있다.AP=연합뉴스

‘테니스 황제’인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35ㆍ랭킹10위)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 같은 국적의 스탄 바브링카(31ㆍ랭킹3위)를 이기고 통산 90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페더러는 올초인 지난 1월 호주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페더러는 이날 스탄 바브링카를 세트스코어 2-0(6-4 7-5)으로 이겼다.

바브링카와 하드코트 14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페더러는 이날도 게임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80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역대 전적도 20승 3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우승 상금은 117만 5505 달러(약 13억 3000만원)다.
로저 페더러 BNP 파리바스 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 로저 페더러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안 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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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페더러 BNP 파리바스 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
로저 페더러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안 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이 대회에서만 통산 5번째 우승이자 세르비의 노박 조코비치(29ㆍ랭킹2위)와 함께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1984년 지미 코너스의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당시 31세)도 갈아치웠다. 페더러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6위에 오르게 됐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대회 내내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라이벌 나파엘 나달(30ㆍ스페인ㆍ랭킹6위)과의 16강에서도 당초 접전을 벌일 것이란 예상을 뛰어넘고 2-0(6-2 6-3)으로 가볍게 이겼다.

최고령 ATP 1000시리즈 우승자 타이틀도 함께 차지했다. 기존 기록은 2004년 안드레 애거시(미국)가 세운 기록으로 서른 네 살의 나이로 ATP투어 1000시리즈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남자 프로 테니스 최다 우승기록도 넘보고 있다. 올해 벌써 2승을 추가한 페더러는 현재 통산 90번째 우승컵을 수확했다. ATP 우승 기록 순위는 지미 코너스(미국)의 109회, 이반 렌들(체코)의 94회에 이어 페더러가 세 번째다.
로저 페더러, BNP 파리바 오픈 우승 트로피 들다 로저 페더러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안 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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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페더러, BNP 파리바 오픈 우승 트로피 들다
로저 페더러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안 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페더러는 지난 2월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대회에 2019년까지 출전하기로 계약하며 최소 2년간 현역 생활을 이어갈 의지를 밝힌 상태라 추가 우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페더러는 대회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회복 중이다. 내 소망은 내 몸이 허락할 때까지 경기하는 것”이라며 계속 선수생활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바브링카도 “나는 여전히 페더러의 팬이며 진심으로 그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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