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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 오늘 방중…북핵·사드 중대 담판

틸러슨 美국무 오늘 방중…북핵·사드 중대 담판

입력 2017-03-18 09:33
업데이트 2017-03-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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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위한 대북압박 中에 촉구…세컨더리보이콧 거론 가능성

사드 배치 강행 의지 밝히며 對한국 보복중단 촉구할 듯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동북아 3개국(한중일) 순방의 종착역인 중국을 방문, 북핵 해결을 위한 추가 조치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인다.

일본, 한국을 잇달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18일 오전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편으로 한국을 떠나 베이징(北京)으로 향한다.

19일까지 베이징에 체류하는 틸러슨 장관은 방중 기간 카운터파트인 왕이(王毅) 외교부장,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 등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틸러슨의 방중 목적 중 하나가 4월초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방미와 미중 정상회담 조율인 만큼 시 주석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

왕 부장과의 회담 등 계기에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을 강하게 촉구할 전망이다.

중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등 제3국 기업을 제재하는 ‘세컨더리보이콧’(secondary boycott) 등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밝힐지 주목된다.

더불어 틸러슨 장관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예정대로 진행할 뜻을 전달하고, 사드 배치의 원인 제공자인 북한을 압박해 비핵화의 길로 유도할 것을 요구할 전망이다. 동시에 한국에 대한 사드 보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틸러슨 장관은 17일 서울에서 진행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한국에 대한 경제적인 보복조치는 부적절하고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중국이 이러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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