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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이번 대선 출구조사 정확도 높인다…심층조사 도입

지상파 3사, 이번 대선 출구조사 정확도 높인다…심층조사 도입

입력 2017-03-16 10:15
업데이트 2017-03-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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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와 공동예측조사위 구성

한국방송협회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오는 5월 9일 조기 대통령 선거가 확정됨에 따라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와 출구조사 시행을 위한 실무조직을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KEP는 대선 당일 전국 330개 이상의 투표소에서 전국적 규모의 출구조사를 한다.

특히 이번 출구조사는 당선자 예측과 득표율 조사에 그치지 않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심층 출구조사’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심층 출구조사란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에게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와 함께 후보 결정요인, 응답자 정치 성향, 차기 정부 과제, 주요 사회 현안 등을 추가로 묻는 것을 말한다.

방송협회는 “심층 출구조사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시행해왔으나 막대한 비용 때문에 그동안 국내에서는 쉽게 시도하지 못했다”며 “심층 출구조사를 시행하면 투표자의 복심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EP는 심층 출구조사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고려대 통계학과 박유성 교수, 숙명여대 통계학과 김영원 교수, 서강대 경영학과 이윤동 교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준웅 교수 등 국내 통계학·언론학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는 출구조사에 대한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집중된 역량으로 정확한 선거 예측 결과를 내놓고자 2010년 지방선거부터 공동 출구조사를 시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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