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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제한선수 명단 등록…멀어지는 개막전 출전

강정호, 제한선수 명단 등록…멀어지는 개막전 출전

입력 2017-03-12 10:50
업데이트 2017-03-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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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30)가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랐다.
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
연합뉴스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는 개막전 출전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피츠버그 지역신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11일 날짜로 강정호를 제한선수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제한선수는 부상 이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사정이 생긴 선수를 위한 제도다.

보통 금지약물 복용 등으로 출전 정지 같은 징계를 받은 선수가 이 명단에 포함된다. 이 기간 선수는 25인·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급료 지급도 정지된다.

신문은 “강정호의 올해 연봉은 275만 달러(약 31억8천만원)다. 보통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급료를 지급하지 않는데,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그가 돌아오지 못하면 금전적 손실을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구단 사장은 강정호의 제한선수 등록이 징계가 아닌 ‘절차상 조치’라고 강조했다.

쿠넬리 사장은 “이는 강정호가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정규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는 낙관론과 비관론 모두 아니다. 단지 오늘(3월 11일) 그가 (스프링캠프인) 브래든턴에 없다는 걸 반영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법원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강정호는 당장 미국에 건너간다고 해도 정규시즌 개막전에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미국 비자 발급까지 차질을 빚고 있어 복귀 시기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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