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친박 윤상현 “참담…헌재 결정 존중하나 역사의 심판 다를 것”

친박 윤상현 “참담…헌재 결정 존중하나 역사의 심판 다를 것”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3-10 17:02
업데이트 2017-03-10 17: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태극기 민심 토론회, 축사하는 김진태 의원
태극기 민심 토론회, 축사하는 김진태 의원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주최로 9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태극기 민심 토론회’에서 김진태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7.2.9
연합뉴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 “제도권 정치인 입장에서 당연히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역사의 심판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참담하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너무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일일이 얘기하면 불복이라고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헌법상 헌재 재판관은 9명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지만 8명 재판부로 결정한 것은 참으로 아쉽다”며 “대통령 직위에 관한 중차대한 문제는 9명 재판부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결정문을 낭독하면서 “9명의 재판관이 모두 참석한 상태에서 재판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은 헌정 위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는 결과를 낳는다”면서 “8명의 재판관으로 이 사건(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여 결정하는데 헌법과 법률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윤 의원은 그동안 참석한 태극기집회에 대해 “그분들을 위로해드릴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집회 현장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