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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걸림돌’에 행자부 출산지도·성추행 외교관 등 선정

‘성평등 걸림돌’에 행자부 출산지도·성추행 외교관 등 선정

입력 2017-03-07 14:16
업데이트 2017-03-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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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 폐쇄운동 ‘디지털 성폭력 아웃 프로젝트’ 올해의 여성운동상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난해 ‘성평등 걸림돌’로 가임기 여성 출산지도를 만든 행정자치부, 칠레 현지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외교관 등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영화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성폭력을 ‘과몰입 연기’라며 무죄로 판결한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 결혼한 여성 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하는 등 60년 가까이 성차별적 관행을 지켜온 주류업체 금복주도 함께 선정됐다.

‘성평등 디딤돌’로는 강제추행 피해를 입고도 무고죄로 기소된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아낸 차진숙씨, 청소노동자에 대한 인권유린에 맞서 투쟁한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 강서지회가 뽑혔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 여성위원회와 낙태죄 폐지를 위한 ‘검은 시위’도 성평등 디딤돌 명단에 올랐다.

여성연합은 음란사이트 소라넷 폐쇄운동을 성공시킨 ‘디지털 성폭력 아웃 프로젝트’에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살해당한 여성에게 추모쪽지 3만5천여 개를 남긴 여성들에게 여성운동 특별상을 주기로 했다.

여성연합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33회 한국여성대회를 열고 시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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