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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탈당 선언…문재인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김종인 탈당 선언…문재인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07 23:47
업데이트 2017-03-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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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7일 국회에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탈당 배경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3.07.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오는 8일 당에 탈당계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이미 탈당 방침을 공식화했다.

김 전 대표는 탈당 시점과 관련해 7일 “이제 끝을 맺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오늘은 시간이 지났으니 내일쯤 하려고 한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어 “탈당 결심을 한지는 벌써 오래됐다”며 “작년에 이미 했는데, 탄핵정국이다 뭐다, 이렇게 되는 바람에 늘어져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당 심경에 대해서는 “기분이 편안하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정치를 정리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질문에 “정리할 수도 없다”며 “이런 일을 안했으면 모르되, 일련의 책임을 져야지…”라고 말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선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고 난 다음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그때 가서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미리 시나리오를 쓰지 말아라”면서도 “탄핵심판이 끝난 다음에 전반적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고 그때 가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선 “떠나는 사람은 말이 없는 것”이라며 “더이상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만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전격 회동하면서 이후의 광폭 행보를 예고했으며, 직후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서 “민주당에서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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