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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모술 정부청사 2년 9개월 만에 IS로부터 탈환

이라크군, 모술 정부청사 2년 9개월 만에 IS로부터 탈환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3-07 17:40
업데이트 2017-03-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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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술 남부의 초토화 된 님무르드 유적지.  연합뉴스
이라크 모술 남부의 초토화 된 님무르드 유적지. 연합뉴스
이라크군이 7일(현지시간) 모술 시내 중심부의 옛 니네베주 정부청사를 점령했다.

모술은 이슬람국가(IS)가 도시를 장악하기 전 니네베주 주도로, 현재는 IS의 최대 근거지다. 이라크군은 모술 서부 지역 탈환작전을 전개 중이다.

탈환작전을 지휘하는 이라크군 압둘아미르 라히드 야르 알라 중장은 이날 AP통신에 “모술 서부의 정부청사 단지를 IS에게서 되찾았다”면서 “청사에 이라크 국기를 달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라크군이 정부청사 주변 중앙은행 모술지점도 탈환했다고 전했다.

정부청사는 모두 부서졌지만 이라크군으로서는 전세의 우위를 확인하는 상징적인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지난 2014년 6월 10일 IS는 모술을 기습 공격해 단 이틀 만에 정부청사를 비롯한 시 전체를 모두 점령했다.

당시 이라크군은 IS의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도주했고, IS는 이라크군이 퇴각하면서 남긴 미제 군용장비와 차량, 무기 등을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었다.

IS는 모술을 차지한 뒤 스스로를 ‘칼리파(신정일치의 이슬람 통치체제) 국가’로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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