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F16이 착륙준비를 하고 있다. 2017. 3. 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자성남 대사는 이날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핵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지난 1일 시작된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을 비판했다.
자 대사는 “가장 노골적인 핵전쟁 책동”, “결과적으로 한반도 상황은 핵전쟁 직전으로 조금 더 움직였다”며 실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위협했다.
자 대사는 안보리가 이번 한미 훈련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이 요구를 또다시 묵살한다면 안보리는 미국의 ‘정치적 도구’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한미연합훈련을 안보리에서 논의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