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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지난해 후원금 합계 535억원…47.8% 급증

20대 국회 지난해 후원금 합계 535억원…47.8% 급증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2-28 09:37
업데이트 2017-02-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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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국회 출범과 함께 민생을 위한 협치를 앞다퉈 강조했던 여야 3당이 기존에 합의했던 추경안조차 약속한 날짜에 처리하지 못함에 따라 얼마 남지 않은 20대 첫 정기국회도 민생은 뒷전으로 밀린 채 정쟁으로 얼룩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국회 출범과 함께 민생을 위한 협치를 앞다퉈 강조했던 여야 3당이 기존에 합의했던 추경안조차 약속한 날짜에 처리하지 못함에 따라 얼마 남지 않은 20대 첫 정기국회도 민생은 뒷전으로 밀린 채 정쟁으로 얼룩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국회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 합계가 535억여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15년)보다 47.8%나 급증한 수치로 지난해 20대 총선이 치러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298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535억 3229만 9161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 7963만 8588원으로 집계됐다.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은 국민의당 김수민 박주현 의원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후원금 총액은 전년(2015년)의 362억 2976만 7680원에 비해 47.8%나 급증했다. 평균 모금액도 전년(1억 2450만 920원)보다도 44.3% 늘었다.

후원금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20대 총선이 치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후원금 증액 이유를 후원회를 둔 19대 국회의원이 지난해 실시한 20대 국회의원 선거구에 지역구 후보자로 등록해 당선된 경우 평균 모금 한도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20대 국회에서 새로 국회의원이 된 경우에는 모금액 한도는 1억 5000만원이다.

정당별 모금액 총액은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178억 3900여만원, 더불어민주당 223억 2200여만원, 국민의당 50억 6200여만원, 정의당 10억 4600여만원, 무소속 72억 6000여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평균 모금액은 새누리당 1억 820여만원, 더불어민주당 1억 8400여만원, 국민의당 1억 460여만원, 정의당 1억 7430여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모금 한도액을 초과한 국회의원은 68명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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