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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게서 여성옷 훔치려던 30대男 잡고보니 여성 속옷 착용

옷가게서 여성옷 훔치려던 30대男 잡고보니 여성 속옷 착용

입력 2017-02-27 10:25
업데이트 2017-02-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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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경찰서는 인적이 드문 새벽 의류 판매점에 침입해 여성 옷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절도)로 A(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새벽 0시 50분께 서원구의 한 옷가게 출입문 잠금장치를 절단기로 자르고 들어가 여성 의류를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안 장치 경보 알림을 받은 옷가게 주인은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지구대로 연행, 무기와 절도 물품 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그가 브래지어, 팬티, 스타킹 등 여성 속옷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평범한 회사원인 A씨는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 옷을 입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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