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JTBC 뉴스룸 출연…“황교안 탄핵사유 충분”
출처=JTBC 화면 캡처
문 전 대표는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에 동의하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사유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황 권한대행을 탄핵하기로 한 야3당의 결정을 지지한다. 야3당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야 한다”며 “특검 연장 거부는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으로 충분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처음부터 박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관련해 황 권한대행에 공동책임이 있다고 본다”면서 “총리의 직무가 대통령을 보좌하는 일인데, 장기간 광범위하게 일어난 일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허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의 대선출마 가능성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그래서 특검 연장 거부 사유가 더더욱 부당한 것”이라며 “특검의 수사가 충분하게 이루어졌는지 여부로 (기한 연장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그런 사유가 아니라 정치적 이유로 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대표는 “황 대행이 지금 행보를 보면 (대선)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론에 대해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 스스로 물러난다면 그것도 바람직하다”면서도 “정치적 흥정 대상으로 ‘하야’ 거론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