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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두경민 ‘완벽 복귀’

[프로농구] 두경민 ‘완벽 복귀’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2-26 17:48
업데이트 2017-02-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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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일 만에 13득점 3스틸 활약… 동부, LG상대 5전 전승 연패탈출

동부가 103일 만에 코트에 돌아와 106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뽑은 두경민을 앞세워 LG를 4연패 늪에 몰아넣었다.

지난해 11월 15일 오리온전 도중 다쳤던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졌던 두경민은 26일 강원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대결에서 21분30초를 뛰어 13득점 3스틸로 88-75 완승을 거들었다. 득점력이나 경기감각 모두 엊그제까지 코트를 누빈 선수처럼 여겨져 동부의 남은 정규리그 운영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로드 벤슨도 13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9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두경민은 1쿼터 3분46초밖에 뛰지 않았지만 2점슛과 3점슛을 하나씩 꽂고 상대 공을 가로채며 웬델 맥키네스의 덩크슛을 이끌어내 쿼터를 30-16으로 앞서는 데 앞장섰다. 2쿼터에서도 6분38초를 뛰며 2점을 더하고 스틸 하나를 추가했다. 그러나 LG는 박래훈의 3점슛 세 방을 앞세워 전반을 46-49로 쫓아왔다. LG는 3쿼터 1분여 만에 역전에 성공했으나 그 뒤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쿼터를 끝냈을 때 60-71로 뒤처졌다. 5분25초를 뛰며 3점슛 한 방 등 6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한 두경민에 휘둘렸다.

동부는 올 시즌 LG 상대 5전 전승을 거두며 연패를 탈출했다. 반면 LG는 이틀 전 김영환(kt)에게 더블클러치 역전 버저비터 3점을 얻어맞은 충격을 벗어나지 못한 듯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제임스 메이에 대한 의존증을 여전히 보였다.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2-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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