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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빠진 MWC… 삼성 ‘태블릿 삼총사’로 아성 지킨다

갤S8 빠진 MWC… 삼성 ‘태블릿 삼총사’로 아성 지킨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7-02-26 20:48
업데이트 2017-02-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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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축제 ‘MWC 2017’ 오늘 개막

삼성, 갤탭S3 등 태블릿 3종
‘기어VR with 컨트롤러’ 공개
LG, G6 등 350여개 제품 전시
SKT 차세대 AI 로봇 등 첫선
KT, 세계 최초 5G 서비스 시연


정보통신기술(ICT) 축제의 장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4개국 22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국내 ICT 기업들도 총출동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뽐낸다. 특히 삼성전자는 출시가 미뤄진 ‘갤럭시S8’의 공백을 태블릿PC로 채워 스마트폰 1위 사업자의 면모를 과시한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사업의 운명을 쥔 모험에 나선다. 이동통신사들은 5세대(G) 기술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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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나는 VR 체험’
삼성전자 ‘신나는 VR 체험’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 2017’에 마련한 가상현실(VR) 4차원 체험공간에서 26일(현지시간) 모델들이 ‘기어VR’을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MWC2017에서 기어VR, 태블릿 PC 3종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6일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탭S3, 갤럭시북 등 태블릿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장착된 S펜이 기본 적용된다. 태블릿과 S펜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출시한 ‘갤럭시탭 with S펜’ 이후 처음이다. 가상현실(V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어VR 신제품도 내놓는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기어VR with 컨트롤러’에는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장착돼 쌍방향(인터랙티브) 게임 등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삼성은 360도 입체 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 4차원(D) 체험존’도 마련했다.

LG전자도 지난해보다 전시 공간(1617㎡)을 두 배로 키우고 스마트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G6’를 비롯한 모바일 제품 13종 35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대화면 ▲견고한 완성도 ▲즐거움 경험 ▲스마트한 생활 등 네 가지 주제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이틀 동안 쓸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4500mAh)를 내장한 ‘X파워2’,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LG 워치’ 2종(스포츠, 스타일)도 함께 공개한다. LG 워치에도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도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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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리 만나는 ‘5G 기술’
KT, 미리 만나는 ‘5G 기술’ KT는 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2017’에서 ‘미리 만나는 세계 최초 KT 5G 서비스’란 주제로 5G 신기술을 소개한다. 전시장 입구에서 KT 직원들이 5G 신기술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사진 공동취재단
KT는 ‘미리 만나는 세계 최초 KT 5세대(G) 서비스’를 주제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공동 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GSMA, AT&T, 시스코,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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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차세대 AI로봇’ 공개
SKT ‘차세대 AI로봇’ 공개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 2017’에 마련한 전시관 ‘YOMO’ 앞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전북 완주 봉동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스페인 어린이, SK텔레콤 직원 등이 차세대 AI 로봇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 사진 공동취재단
SK텔레콤은 단독 부스(604㎡)를 차리고 ‘모든 것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5G와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한다. 5G 기술이 ‘360 라이브 VR’, 커넥티드카 ‘T5’로 대표된다면, AI는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AI 생태계 확장을 지향한다. 음성 인식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인 ‘차세대 AI 로봇’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향후 독자 개발한 ‘지능형 영상 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얼굴 인지 기반의 개인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2-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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