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축제 ‘MWC 2017’ 오늘 개막
삼성, 갤탭S3 등 태블릿 3종‘기어VR with 컨트롤러’ 공개
LG, G6 등 350여개 제품 전시
SKT 차세대 AI 로봇 등 첫선
KT, 세계 최초 5G 서비스 시연
정보통신기술(ICT) 축제의 장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4개국 22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국내 ICT 기업들도 총출동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뽐낸다. 특히 삼성전자는 출시가 미뤄진 ‘갤럭시S8’의 공백을 태블릿PC로 채워 스마트폰 1위 사업자의 면모를 과시한다. LG전자도 스마트폰 사업의 운명을 쥔 모험에 나선다. 이동통신사들은 5세대(G) 기술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삼성전자 ‘신나는 VR 체험’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 2017’에 마련한 가상현실(VR) 4차원 체험공간에서 26일(현지시간) 모델들이 ‘기어VR’을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MWC2017에서 기어VR, 태블릿 PC 3종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LG전자도 지난해보다 전시 공간(1617㎡)을 두 배로 키우고 스마트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G6’를 비롯한 모바일 제품 13종 35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대화면 ▲견고한 완성도 ▲즐거움 경험 ▲스마트한 생활 등 네 가지 주제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이틀 동안 쓸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4500mAh)를 내장한 ‘X파워2’,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LG 워치’ 2종(스포츠, 스타일)도 함께 공개한다. LG 워치에도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도 모습을 드러낸다.
KT, 미리 만나는 ‘5G 기술’
KT는 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2017’에서 ‘미리 만나는 세계 최초 KT 5G 서비스’란 주제로 5G 신기술을 소개한다. 전시장 입구에서 KT 직원들이 5G 신기술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사진 공동취재단
바르셀로나 사진 공동취재단
SKT ‘차세대 AI로봇’ 공개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 2017’에 마련한 전시관 ‘YOMO’ 앞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전북 완주 봉동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스페인 어린이, SK텔레콤 직원 등이 차세대 AI 로봇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 사진 공동취재단
바르셀로나 사진 공동취재단
바르셀로나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2-27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