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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부대 방문 자제해달라” 국방부, 정당에 공문 보내

“정치인, 부대 방문 자제해달라” 국방부, 정당에 공문 보내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2-26 23:46
업데이트 2017-02-2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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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정국…‘중립성’ 확보하고자

추후 대선후보 방문 허용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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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전경. 서울신문DB
군부대 전경. 서울신문DB
국방부가 최근 각 정당에 정치인의 군부대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조기 대선 가능성으로 정치인의 군부대 방문이 잦아지면서 자칫 군이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휘말릴 위험을 우려해서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주 각 정당에 부대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협조요청을 공문으로 보냈다”면서 “군의 정치적 중립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금도 정치인이 군부대 방문을 요청하면 부대 상황과 정치적 중립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협조 여부를 정하게 돼 있다. 그러나 거절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관계자는 “정치인이 단순히 부대를 방문해 장병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격려한다면 문제가 없는데 그 이상의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경우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향후 대선후보로 정식으로 선출된 경우에도 군부대 방문 자제를 요청할지에 대해선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정치인의 군부대 방문과 관련해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함께 검토 중”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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