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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영선 靑 행정관 소환…‘세월호 7시간’ 밝혀질까

특검, 이영선 靑 행정관 소환…‘세월호 7시간’ 밝혀질까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2-24 10:02
업데이트 2017-02-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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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영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영선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오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17.2.24
연합뉴스
이영선(38)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이 행정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힌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이 행정관을 의료법 위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행정관은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 이들이 이른바 ‘보안 손님’ 자격으로 청와대에 출입하며 박 대통령을 진료할 수 있게 도와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인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을 청와대 경내로 안내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이 행정관은 2013년 5월 전후로 정호성 전 대통령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氣)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를 여러 건 보낸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김 원장 등이 박 대통령을 비선 진료하는 과정에서 진료기록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혐의를 포착했으며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침몰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일부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그는 서울 강남의 한 의상실에서 옷으로 휴대전화를 닦아 최 씨에게 건네는 장면 등이 포착돼 사실상 최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이 행정관은 그간 반복되는 출석 요구에 불응해왔다. 그러다 특검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사실을 23일 브리핑에서 공개한 뒤 출석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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