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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美 JD파워 내구성 조사 역대 최고 순위

현대·기아, 美 JD파워 내구성 조사 역대 최고 순위

입력 2017-02-23 09:38
업데이트 2017-02-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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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브랜드 현대차 3위·기아차 6위…“신차품질 이어 내구품질도 인정”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JD파워의 내구성 조사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JD파워는 23일(현지시간 22일) 2017년 내구성 조사(VDS)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133점을 받아 19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3위, 31개 전체 브랜드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전체 브랜드 순위는 2016년 조사의 19위보다 13단계 상승한 것으로 현대차의 역대 최고 순위라고 JD파워는 설명했다.

현대차의 점수도 2016년 158점에서 133점(낮을수록 좋음)으로 25점 개선됐는데 이는 조사 대상 브랜드 중 개선 폭이 가장 큰 것이다.

기아차는 148점으로 일반 브랜드 6위, 전체 브랜드 1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역대 최고 성적이다.

전체 브랜드 1위는 렉서스와 포르쉐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렉서스는 6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그다음은 도요타, 뷰익, 메르세데스-벤츠 등 순이었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도요타가 18개 차종 중 10개 차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차급별 평가에서 1위에 오른 차종이 없었지만, 쏘나타가 중형차 부문에서 도요타 캠리에 이어 공동으로 2위에 올랐고 투싼ix가 소형 SUV 부문 3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쏘울은 다목적차 부문 2위, K7이 대형차 부문 3위에 올랐다.

VDS는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와 함께 자동차 업계 품질 평가의 양대 척도로 여겨지기 때문에 우수한 성적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VDS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에 대한 조사로 이번 조사는 2014년식 모델을 3년 동안 보유한 3만5천18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수는 177개 항목에 대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나타낸 것으로 낮을수록 높은 품질 만족도를 의미한다.

현대·기아차는 2016년 IQS에서 일반 브랜드 중 기아차 1위, 현대차 2위를 달성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내구품질 수준이 더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꾸준한 품질혁신 활동의 결과로 2013년부터 신차품질 향상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내구품질 조사에서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더 강화된 ‘품질 표준(Q-Standard)’을 운영하고 현장에서 협력사와 함께 직접 품질을 검증하는 ‘품질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품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미국 컨슈머리포트 ‘2016 자동차 신뢰도 조사’(현대차 7위·기아차 5위), 중국 JD파워 ‘2016 신차품질조사’(일반 브랜드 현대차 2위·기아차 4위), 독일 아우토빌트 ‘2016 품질조사’(현대차 1위·기아차 4위)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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