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매체 신중론 이례적...정책변화 모색 관측도
사드가 배치될 성주골프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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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인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롯데가 사드 배치에 관해 한국정부 처리에 따를 것으로 보여 양국 국민과 정부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중국 언론들은 보복을 경고했다”면서도 “중한 양국이 불가분의 교역관계이기 때문에 보복은 중국에 양날의 칼과 같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롯데가 중국에서 백화점, 슈퍼마켓, 쇼핑몰 등에 투자해 상당량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중국 내 120개 롯데마트는 각각 700여 명을 고용하고 랴오닝성 선양에 건립 중인 롯데테마파크는 일자리 수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지역언론에서 추산했디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 타임스
글로벌타임스는 “한중 간 날카로운 대립 뒤에서 제3자가 이득을 취하도록 내버려두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서 제3자는 미국을 지칭한 것이다.
반면 같은 인민일보 계열사인 환구시보는 지난 21일 사평에서 “롯데가 입장을 바꿀 수 없다면 중국을 떠나야 한다”며 맹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