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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김정남 암살 관련 “북한 배후로 확정되면 국가주도 테러”

윤병세 김정남 암살 관련 “북한 배후로 확정되면 국가주도 테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2-23 08:50
업데이트 2017-02-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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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김정남 암살 관련 언급
윤병세 김정남 암살 관련 언급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배후로 지목되는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배후로 확정되면 국가주도 테러로 보고 국제 사회가 다양한 형태의 조처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제3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마친 뒤 연 기자 간담회에서 “사실로 확정된다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매우 중대한 위반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 만난 20명의 외교장관에게 과거 버마(현 미얀마) 아웅산 테러사건에서 버마가 북한을 국가승인 취소라는 전례 없는 조치를 했다는 사례를 소개했는데 이중 10명이 이 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국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보리 제재 이행 차원을 넘어선 북한 고립에 나설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북한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려고 애썼던 일부 국가들마저 더는 그렇게 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하면 (국제 사회가) 결정타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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