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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다케시마의 날’ 예의주시…항의 방침

정부, 오늘 ‘다케시마의 날’ 예의주시…항의 방침

입력 2017-02-22 09:54
업데이트 2017-02-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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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관급 무타이 정무관 기념식에 파견할 듯

정부는 22일 오후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를 앞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행사에 일본 측이 예고한 대로 차관급인 무타이 순스케(務台俊介) 내각부 정무관 등 정부 인사가 참석할 경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항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시마네현이 행사를 개최하고 사카이 야스유키(酒井庸行)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했을 당시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과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초치 등의 형식으로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기념식 참석자의 격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경우 우리 정부의 대응 강도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지난달 일시귀국하면서 한일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번 ‘다케시마의 날’ 행사 등 일본의 거듭된 독도 도발은 관계 개선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마쓰모토 준(松本純) 영토문제담당상 등 각료들의 독도 망언이 이어지고,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독도영유권을 담은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홈페이지에 고시하는 등 일본의 독도 도발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

앞서 마쓰모토 담당상은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념식에 무타이 정무관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중앙정부는 2013년 이래 매년 이 행사에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해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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