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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베트남 여성, 3개월 전 한국 방문

김정남 암살 용의자 베트남 여성, 3개월 전 한국 방문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22 11:52
업데이트 2017-02-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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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힌 CCTV속 용의자
붙잡힌 CCTV속 용의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독살한 여성 용의자의 모습이 공항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사진은 여성 용의자가 김정남을 쓰러뜨린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나기 직전의 모습으로 추측되는 장면. 쿠알라룸푸르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46)을 암살한 혐의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베트남 여성 용의자 도안 티 흐엉(29)이 3개월 전 한국에 들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22일 “흐엉은 석 달 전인 지난해 11월 2일 중국 난팡항공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흐엉의 한국 입국과 김정남 암살사건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당시) 한국에 왜 왔고, 무엇을 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흐잉 입국 신고서에 제주 신시가지에 있는 한 오피스텔의 주소를 써 낸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흐엉의 신원보증인(한국인)은 김정남 사건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베트남 여성 흐엉의 한국 입국 행적 등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흐엉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 암살사건이 발생하고 이틀 뒤인 15일 이 사건의 용의자 중 처음으로 체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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