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전략기술연구소’를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경기 의왕연구소에 위치한 전략기술연구소는 정보통신, 인공지능(AI), 신소재, 에너지, 로보틱스, 공유경제 등 미래 혁신 분야를 집중 연구한다. 기술기획 전략가, 선행기술 엔지니어, 사업화 전문가 등으로 팀을 꾸린 뒤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기술 개발과 사업화 추진 등 각종 프로젝트를 실행할 때 기업체, 대학, 연구소들과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면서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는 ‘마켓 셰이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자율주행차 개발을 전담하는 지능형 안전기술센터를 설립하는 등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2-22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