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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국권 회복 이끈 독립운동史 되새긴다

국채보상·국권 회복 이끈 독립운동史 되새긴다

박홍환 기자
입력 2017-02-20 18:12
업데이트 2017-02-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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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매일신보 국채보상운동 대구에서 110주년 기념식
‘친일 매국 비판’ 신채호 선생 청주서 순국 81주기 추모식
국채보상운동 110주년 기념식과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1주기 추모식이 21일 열리는 가운데 신채호 선생이 대한매일신보에 국채보상운동을 독려하며 쓴 사설. 서울신문 DB
국채보상운동 110주년 기념식과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1주기 추모식이 21일 열리는 가운데 신채호 선생이 대한매일신보에 국채보상운동을 독려하며 쓴 사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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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 110주년 기념식과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1주기 추모식이 21일 열리는 가운데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있는 뤼순 감옥에 수감된 수인번호 411번 신채호 선생의 모습. 서울신문 DB
국채보상운동 110주년 기념식과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1주기 추모식이 21일 열리는 가운데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있는 뤼순 감옥에 수감된 수인번호 411번 신채호 선생의 모습.
서울신문 DB
구한말 국권 회복을 위해 전개한 국채보상운동 110주년 기념식이 21일 대구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국채보상운동은 1904년 일본에서 도입한 차관으로 경제가 파탄에 이르자 1907년 대구에서 서상돈, 김광제 등이 중심이 돼 의연금을 모아 일본에 진 빚을 갚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가 2000만 동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문과 함께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민족적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일제의 가혹한 탄압으로 국채보상운동은 3개월 만에 사실상 좌절됐지만 독립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 언론인이었던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1주기 추모식이 21일 충북 청주의 ‘단재 신채호 선생 사당 및 묘정’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1880년 충청도 회덕현(현재 대전시)에서 태어난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대한매일신보 등에 친일파 매국행위 비판과 국권회복운동을 주창하는 내용의 논설을 게재해 민족의 각성을 촉구했다.

선생은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자 대만으로 가던 중 일제에 체포돼 안중근 의사가 순국했던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 감옥에 수감돼 1936년 옥사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02-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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