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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비리’ 허남식 前부산시장 檢조사

‘엘시티 비리’ 허남식 前부산시장 檢조사

김정한 기자
입력 2017-02-20 18:18
업데이트 2017-02-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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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특혜 등 혐의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와 관련, 허남식(68) 전 부산시장이 20일 검찰에 출석, 조사를 받았다.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부산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부산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이날 허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을 상대로 엘시티 사업과 관련, 인허가와 행정업무 등에 대한 특혜 여부와 측근 이모(67·구속 기소)씨가 엘시티 이영복(67·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3000여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허 전 시장이 측근을 통해 ‘함바 브로커’ 유상봉(71·수감 중)씨가 부산 아파트 공사 현장 함바를 맡을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도 캐물었다.

허 전 시장은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로부터 허 전 시장이 엘시티 금품 비리와 관련돼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시장은 2004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0년 동안 3선 부산시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부터 장관급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7-02-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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