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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도우미’ 장시호, 朴-최순실 차명폰 또 결정적 제보

‘특검 도우미’ 장시호, 朴-최순실 차명폰 또 결정적 제보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20 13:58
업데이트 2017-02-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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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참석해 자신에게 질의 중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보며 웃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가 차명 휴대전화로 570여 차례 통화한 사실에 대해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특검은 장씨의 진술을 토대로 최씨의 추가적인 인사개입 정황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에 따르면 장씨를 통해 박 대통령의 차명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 측근은 “장씨가 최순실 씨의 차명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름과 전화번호를 특검에 진술했다”고 전했다.

장씨가 몰래 들여다 본 전화기는 “최씨가 분신처럼 들고 다녔다”는 삼성의 폴더형 휴대전화다. 이 전화엔 최씨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윤전추 행정관, 그리고 ‘이모’라고 저장된 인물 사이의 통화 기록만 남아 있었다.

최씨는 평소 박 대통령을 ‘삼성동 이모’라고 불렀는데, 박 대통령의 휴대전화 연락처를 이름 대신 ‘이모’로 저장한 것이다.

장씨는 ‘이모’라는 인물의 전화번호를 기억했다가 특검에 불러줬는데, 특검은 해당 번호를 추적한 결과 박 대통령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특검은 대통령 대면조사가 성사되면 최씨와 수사 대책을 논의한 적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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