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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北용의자 4명, 17일 이미 평양 도착”

“김정남 살해 北용의자 4명, 17일 이미 평양 도착”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19 21:51
업데이트 2017-02-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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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이 발표한 북한국적 용의자 4명
말레이 경찰이 발표한 북한국적 용의자 4명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로 북한 배후설이 굳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교도통신은 19일 싱가포르 TV 방송국을 인용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4명의 용의자가 17일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TV 방송국은 경찰 관계자와 정보통을 인용해 이들이 사건 당일 말레이시아에서 나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외에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도 이들 4명의 용의자들이 범행 4일 만에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중국보는 이들이 일부러 3개국을 옮겨다니며 말레이시아 경찰의 조사를 혼란스럽게 해 시간을 늦춰 추적을 어렵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앞서 검거된 리정철(46) 외에 리지현(33)·홍송학(34)·오종길(55)·리재남(57) 등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을 추가로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은 1월 31일부터 2월 7일 사이 각자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후 범행 당일인 13일 모두 수속을 받고 출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이 어느 곳으로 출국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인터폴 및 관련 국가들과 협력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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