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실린 특검 “朴대통령 다음주 초쯤 대면조사”

입력 : 2017-02-17 22:38 ㅣ 수정 : 2017-02-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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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향하는 ‘국정농단’ 수사 전망

막판 일정 조율… “우병우 부른 뒤 조사”
최순실 일가 불법재산 추적도 속도
朴대통령 동생 근령씨 참고인 조사

‘재계 1위’ 잡은 칼잡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수사팀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지난 16일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 측 변론을 맡았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재계 1위’ 잡은 칼잡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수사팀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지난 16일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 측 변론을 맡았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재계 1위’ 잡은 칼잡이 17일 오전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는 한동훈 부장검사. 지난 16일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 측 변론을 맡았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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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1위’ 잡은 칼잡이
17일 오전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는 한동훈 부장검사. 지난 16일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 측 변론을 맡았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이 대면조사 일정을 물밑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내주 초 특검의 박 대통령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17일 “협의가 덜 된 부분들이 있어 이번 주는 어렵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부터 조사한 뒤 다음주 초쯤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과 특검팀은 현재 막판 일정을 조율하며 대면조사 공개 여부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 한 사실상 특검 수사의 마지막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번에 조사를 끝내야 하는 만큼 특검팀은 뇌물수수·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 등 박 대통령이 받는 여러 혐의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가 핵심 물증과 증거인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청와대 압수수색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특검팀이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을 상대로 낸 ‘압수수색·검증영장 집행 불승인 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특검팀의 압수수색 승인 요청에 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63)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최태민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등을 조사했다. 특검팀은 박 전 이사장이 최씨 일가로부터 미국 유학 생활비와 아파트를 지원받은 사실<서울신문 1월 13일자 9면> 및 배경을 확인하고, 박 대통령 측과 최씨 일가의 재산 공유 관계·공동 이익 도모 등을 집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7-02-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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