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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회견 “고영태 7가지 죄목…구속 수사해야”

김진태 기자회견 “고영태 7가지 죄목…구속 수사해야”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2-13 14:33
업데이트 2017-02-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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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기자회견
김진태 의원 기자회견 13일 오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고영태 녹음파일 등에 관해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2.13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새누리당 소속 김진태·윤상직 의원은 13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게 사기 등 7가지 죄목이 있다며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검찰은 고씨와 그 주변인물들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고씨와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 간의 대화 녹취록 중 ‘(K스포츠)재단의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 장악하겠다’는 취지의 고씨 발언을 언급한 뒤 “고영태 일당이 그 재단에서 돈 좀 빼려고 해도 잘 안 됐고, 사람을 어떻게 하려고 해도 잘 안 됐다”면서 “이것은 재단이 객관적으로 유지됐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고씨에게 공갈미수·사기 등 7가지 죄목이 있다며 근거를 들었다.

일단 고씨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함께 지난해 8월 최씨를 만나 5억원을 요구한 대목목은 ‘공갈미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으며, 더블루K 회사를 세워 롯데 등 대기업들을 상대로 수백원의 금전적 이득을 취득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며 ‘사기미수’ 혐의를 제기했다.

그밖에 김 의원과 윤 의원은 고씨에게 ▲사기 ▲절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과 윤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법무부에 고영태 일당 공갈사건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법무부는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관련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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