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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평양 원정’ 고려해 리그 개막 한달 연기

여자축구 ‘평양 원정’ 고려해 리그 개막 한달 연기

입력 2017-02-09 15:23
업데이트 2017-02-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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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예선 방북 이후인 4월14일 WK리그 개막

여자실업축구 WK리그가 여자축구대표팀의 ‘북한 평양 원정’을 고려해 작년보다 정규리그 개막을 한 달 늦추기로 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9일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정규리그를 오는 4월14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개막은 3월14일 막을 올렸던 지난해보다 한 달 늦춘 것이다.

여자축구연맹은 정규리그를 편성하면서 여자대표팀의 경기 일정을 반영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키프로스컵에 참가한 데 이어 4월3일부터 11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애초 다음 달 13일이나 20일 정도를 개막 D-데이로 잡으려고 했던 여자연맹은 대표팀 경기를 고려해 리그 일정을 조정했다.

키프로스컵에 소집된 국가대표 23명에 무려 8명이 포함된 인천현대제철 소속 선수들의 경우 WK리그가 3월 중순에 개막하면 대표팀과 소속팀 경기를 오가는 강행군으로 체력 부담이 크다.

여자연맹 관계자는 “대표팀과 WK리그 일정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 및 구단들과 조율을 거쳐 대승적으로 정규리그 개막일을 한 달 정도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오는 20일 파주NFC에서 모인 뒤 22일 키프로스로 출국한다. 아시안컵 예선 ‘평양 원정’을 마친 선수들은 북한을 다녀온 후 소속팀에 복귀해 WK리그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7개 팀에서 올해 8개팀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WK리그는 11월6일까지 28라운드로 정규리를 치르며, 정규리그 2위-3위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정규리그 1위와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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