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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면조사 거부 아니다…신뢰 형성되면 가급적 빨리”

靑 “대면조사 거부 아니다…신뢰 형성되면 가급적 빨리”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2-09 11:07
업데이트 2017-02-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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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박영수 특검
출근하는 박영수 특검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검이 8일 서울 대치동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2.8
연합뉴스
청와대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를 거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특검과 신뢰가 형성되면 가급적 빨리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검과 대면조사 문제를 계속 조율하고 있다”며 “대면조사를 거부하려 한다는 관측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은 대면조사 일정이 언론에 유출됐다고 특검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애초 이날로 예정됐던 대면조사는 무산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정치권 및 법조계에선 박 대통령이 특검 대면조사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대면조사를 수용하지 않을 시 비판여론에 대한 부담을 지울 수가 없어 대면조사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도 응하지 않은 전례가 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특검 대면조사를 받지 않을 경우 탄핵 심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청와대가 고려하는 요소다.

따라서 청와대의 이러한 입장과 이달 말까지인 특검의 활동 시한 등을 고려할 때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다음주 초에는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면조사 이후에는 언론간담회나 헌법재판소 출석 등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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