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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 받은 ‘손’…손흥민 PK 유도해 토트넘 승

기립박수 받은 ‘손’…손흥민 PK 유도해 토트넘 승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7-02-05 22:22
업데이트 2017-02-0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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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첼시에 승점 9점 차 추격

손흥민이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팬들은 후반 36반 교체돼 나가는 손흥민을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손흥민 AFP 연합뉴스
손흥민
AFP 연합뉴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2016~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미들즈브러를 1-0으로 이겼다.

4-2-3-1 전술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2선’에 배치돼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두 차례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해리 케인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등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과 함께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5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발데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후반 12분 페널티 지역에서 방향을 바꾸는 터닝 동작으로 문전을 노리던 순간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원톱’ 해리 케인의 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중요한 시기에서 승점 3점을 얻었다.

영국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에서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42를 줬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부여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선두 경쟁을 둘러싸고 “지금 우리가 이겼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즌이 긴 만큼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를 달린 토트넘은 승점 50점으로 리그 2위를 지키며 선두 첼시(승점 59)와의 선두경쟁 불씨를 살려 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7-02-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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