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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트럼프 대통령 뜻에 따라 한국 첫 방문”

매티스 “트럼프 대통령 뜻에 따라 한국 첫 방문”

입력 2017-02-03 16:36
업데이트 2017-02-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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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만의 방한서 한국의 발전상에 깜짝 놀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자신의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이날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한미 국방 장관 회담 결과를 보고받은 직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매티스 장관이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토의한 뒤에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은 매티스 장관이 직접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이야기한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우선순위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로서는 처음 해외 순방에 나선 매티스 장관은 취임 13일 만에 한국을 찾았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첫 순방지에 한국을 포함한 것은 1997년 윌리엄 코언 전 장관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에는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일본에 앞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사드 배치는 자위적 차원에서 한미 동맹이 결정한 사안으로 다른 나라를 고려할 사안이 아니라는데 양국 국방 장관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를 언급한 것은 아무래도 중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티스 국방 장관은 우리나라에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며 “26년 만에 한국에 왔다고 하는데 한국의 발전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고 전했다.

전날 ‘심판의 날(Doomsday Plane)’ 항공기로 불리는 핵전쟁 지휘기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입국한 매티스 장관은 이날 오전 한미 국방 장관 회담에 이어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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