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선 전 개헌’을 촉구하면서 “여야 대선주자가 참여하는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대기업들의 책임을 거론하면서 “재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인사·운영 등에 깊숙이 개입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거액의 출연금을 납부하면서 비롯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 원내대표는 또 “청년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정부조직법상에서) ‘청년부’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정 원내대표에 이어 오는 6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7일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청취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