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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장중 2,090선 돌파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장중 2,090선 돌파

입력 2017-02-02 10:29
업데이트 2017-02-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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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테마주 줄줄이 하한가 직행…삼성전자 1% 가까이 상승

코스피가 2일 오전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달러화 강세 완화에 힘입어 장중 한 때 2,0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6.71(0.32%) 오른 2,087.1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2,080.23으로 출발했으나 곧장 상승 반전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때 2,092.45까지 오르며 2,09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둘러싼 우려에도 수출 회복·달러화 강세 완화에 힘입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증시 ‘대장주’ 애플의 급등과 기준금리 동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6.85포인트(0.14%) 상승한 19,890.9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3%, 0.5%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점진적 금리인상을 표명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욕구를 자극할 여지가 높다”며 “국제유가 상승도 국내 증시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324억원, 334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3%), 화학(0.93%), 전기전자(0.86%) 등이 오름세다. 철강금속(-0.81%), 종이목재(-0.71%), 전기가스업(-0.4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0.87% 오른 197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고공행진을 했던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는 0.56% 내린 5만3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1.57%), 삼성생명(0.46%), 현대모비스(0.41%)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현대차(-0.72%), 한국전력(-0.71%), POSCO(-0.54%) 등은 하락세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일 돌연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정치테마주들은 요동쳤다.

‘반기문 테마주’ 대장격인 지엔코(-29.82%)를 비롯해 지엔코의 모기업인 큐로홀딩스, 광림, 성문전자, 씨씨에스, 파인디앤씨, 한창 등 다른 테마주들 역시 개장하자마자 하한가로 직행했다.

야권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인 우리들제약(2.84%), 우리들휴브레인(2.38%)을 비롯해 비상근 등기임원이 지난 대선에서 문 전 대표의 법률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진 대성파인텍은 9.06% 급등 중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테마주에 묶인 인터엠과 디젠스는 각각 19.06%, 14.42%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회생 절차에 따라 미국 자회사를 처분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5.67% 오른 1천100원에 거래됐다.

LG유플러스는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7천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1(0.72%) 내린 619.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22포인트(0.04%) 내린 623.46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하락 폭은 줄어들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1, 2위인 셀트리온(1.30%), 카카오(1.66%)가 상승 중이다.

메디톡스(1.33%), 에스에프에이(0.70%)도 상승세이고 코미팜(-1.07%), 로엔(-0.64%) 등은 하락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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