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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미국 국방장관 별명 ‘미친개’ 사용 자제 당부

국방부, 미국 국방장관 별명 ‘미친개’ 사용 자제 당부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31 14:15
업데이트 2017-01-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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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해병대 사령관 출신의 매티스가 지난 12일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국방부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별명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언론에 당부했다.

미국 언론이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붙여준 별명은 ‘미친 개’(Mad dog)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31일 “최근 매드 독(Mad dog)이란 표현이 언론에 종종 보도된다”면서 “매티스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 별칭을 사용하지 않도록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4성 장군 출신으로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군 사령관을 역임했다.

해병대 출신 강경파로 미국 언론에서 이 별명을 쓰면서 국내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동맹국 장관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런 별칭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주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요청이 왔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에서) 공식 요청은 없었다. 저희들이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다음 달 2일 한국을 방문, 다음 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하는 매티스 장관에 대해 ‘미친 개’라는 별명을 자꾸 사용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왜 매드 독’이란 별명이 생겼느냐는 질문에 “철두철미하고 집요하게 목표를 추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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