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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통해 7공화국 시작… 민주 패권세력은 구체제”

“개헌 통해 7공화국 시작… 민주 패권세력은 구체제”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7-01-22 18:10
업데이트 2017-01-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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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前대표 대권도전 선언…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2일 “구체제의 청산과 신체제 건설에 앞장서는 개혁의 전사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좋은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지지자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에서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차기 대통령은 다음 국회의원 선거가 있을 2020년 6월까지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헌법에 의해 정권을 물려주면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손 전 대표는 “당의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지극히 폐쇄적으로 당을 운영해 온 더불어민주당의 패권 세력은 새누리당 세력과 더불어 구체제의 한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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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왼쪽) 전 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에 참석해 국민의당 박지원(가운데)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손학규(왼쪽) 전 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대회에 참석해 국민의당 박지원(가운데)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강창일·오제세·최운열·강훈식·김병욱·정춘숙·최명길·김성수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조배숙 정책위의장, 이상돈·김성식·윤영일·채이배·이동섭 의원, 무소속 이찬열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인 이상일 전 의원도 참석해 ‘제3지대’ 세력화를 도모하는 주권회의의 출범을 축하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국민의당이 지도자를 모으는 원탁테이블이 되겠다”면서 “손 전 대표는 국민의당으로 오셔야 할 첫 번째 분”이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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