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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어둠의 세력 날뛰어…조의연 판사에 박수 보내”

문창극 “어둠의 세력 날뛰어…조의연 판사에 박수 보내”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1-21 18:18
업데이트 2017-01-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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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던 중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던 중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국회 등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문 전 후보자는 이날 서울 정동 대한문 앞에서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개최한 ‘제10차 태극기 집회’ 본행사 연단에 올라 “어둠의 세력이 날뛰고 있다. 망국의 세력들이 활개치고 있다”며 “우리는 차마 그것을 눈 뜨고 볼 수 없어 여기에 모였다”고 말했다.

문 전 후보자는 “어제 재판부가 뇌물죄 증거가 없다고 선언했다”며 “뇌물 줬다는 사람의 뇌물죄가 성립 안 되면 받았다는 주장 역시 성립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430억원대의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부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지난 19일 기각된 것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후보자는 “국회 탄핵은 원천 무효”라면서 “저는 사법부 권위를 지켜 영장을 기각한 조의연 판사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 다 함께 조의연 판사를 격려하자”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으로 시집와서 식구를 위해 힘쓰던 며느리”라며 “여소야대가 되자 야당이 시어머니, 새누리당이 시누이가 돼 며느리를 내쫓으려 하고 있다. 지금 외로운 그 며느리는 차가운 뒷방에서 울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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