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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대통령 취임] 트럼프의 ‘파격 보은’… 英대사에 NFL구단주 우디 존슨

[트럼프 美대통령 취임] 트럼프의 ‘파격 보은’… 英대사에 NFL구단주 우디 존슨

심현희 기자
입력 2017-01-20 22:06
업데이트 2017-01-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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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선거자금에 후원 활동…존슨앤드존슨 창업자 증손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억만장자인 내셔널풋볼리그(NFL) 뉴욕 제츠의 구단주 우디 존슨(69)을 영국 주재 대사로 임명했다고 19일(현지시간)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우디 존슨 NFL 뉴욕 제츠 구단주  AP 연합뉴스
우디 존슨 NFL 뉴욕 제츠 구단주
AP 연합뉴스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DC에서 가진 장관 내정자들과의 오찬에서 “존슨이 세인트 제임스 궁전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 미 대사의 공식적인 이름은 ‘세인트 제임스 궁전 대사’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도 존슨의 대사 임명을 확인했다.

트럼프의 존슨 대사 지명은 후원에 대한 보답 성격으로 풀이된다. 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전통적으로 영국대사로 직업외교관보다 후원자를 내보낸다. 존슨은 공화당의 거물 후원자로 트럼프를 지지하기 전 밋 롬니 전 대선 후보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후원했다.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의 라이벌이었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후원자이기도 했던 그는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트럼프 빅토리 위원회’ 부회장으로 합류해 10만 달러(약 1억 1691만원)를 기부하고 거액의 선거자금을 걷었다. 존슨은 세계적인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 창업주의 증손자로, 2000년 뉴욕 제츠를 인수해 구단주로 활동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7-01-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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