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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영장 재청구?…특검, 추가 증거수집 나섰다

이재용 영장 재청구?…특검, 추가 증거수집 나섰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20 21:38
업데이트 2017-01-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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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기각 ‘이제 집으로’
영장 기각 ‘이제 집으로’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의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엷은 미소를 머금은 채 19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밖으로 걸어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혐의에 대해 추가 증거수집에 나섰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다.

특검팀은 20일 오후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전격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황 전무는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알려졌다.

그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최 씨가 독일 현지에 세운 회사와 삼성전자의 계약을 논의한 인물이다.

특검이 장 전무를 소환한 것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비춰 새로운 증거나 진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후 삼성그룹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영장이 기각되면서 전면 보강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의 한 관계자는 “보완조사를 해보는 것”이라며 특검이 새로운 증거를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앞서 불구속 수사를 하기로 했던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등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에 착수할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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