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설 연휴 짧아도 “해외로”…항공노선 예약률 100% 속출

설 연휴 짧아도 “해외로”…항공노선 예약률 100% 속출

입력 2017-01-18 09:17
업데이트 2017-01-18 09: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해 설 연휴도 어김없이 해외 여행객들로 하늘길이 북적일 전망이다.

연휴는 나흘에 불과하지만 앞뒤로 휴가를 붙여 쓰는 직장인과 방학을 맞아 배낭여행을 떠나는 대학생들이 늘면서 거리와 상관없이 인기 여행지의 예약률이 높은 상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열흘 앞둔 현재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항공권은 대부분 80% 이상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대한항공은 26∼31일 6일간 총 예약률이 78%를 기록했다. 연휴가 길었던 작년 설 예약률(81%)보다는 조금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배낭여행지로 인기 있는 유럽은 이미 예약률 100%를 달성했고 온화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대양주도 98%가 예약돼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동남아는 82%, 일본은 76%의 예약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일본은 온천이 유명한 고마츠, 오이타와 ‘눈의 도시’인 삿포로의 전 좌석 예약이 이미 끝났다.

아시아나항공은 26∼30일 5일간 총 예약률이 86.3%로 집계됐다.

동남아(92.3%)와 대양주(90.1%) 노선의 예약률이 90%를 넘겼고 유럽(89%)과 중국(86.5%) 노선도 인기다.

단거리 위주인 저비용항공사(LCC)도 설 성수기를 맞았다.

제주항공은 26∼31일 6일간 일본 노선이 예약률 94%를 기록했다.

일본 외 인기 여행지는 92% 수준의 예약률을 나타낸 괌,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이었다.

진에어는 오키나와(99%)를 필두로 세부(96%), 오사카(95%), 후쿠오카(94%), 괌(94%) 등 노선이 예약률 상위 5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 에어서울도 방콕·씨엠립 등 동남아와 후쿠오카·오키나와 등 일본 노선의 예약률이 10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항공사들은 높은 예약률을 바탕으로 실제 이 기간 국제선 항공편이 거의 만석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초단거리 구간일수록 예약이 임박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이번 주가 지나면 전체적인 예약률이 더 상승할 것”이라며 “여유 좌석을 구하려면 항공사 홈페이지나 여행사를 두루 찾아보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