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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수평적 토론으로 조직문화 혁신”

정몽규 “수평적 토론으로 조직문화 혁신”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7-01-17 22:06
업데이트 2017-01-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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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우리 모두가 수평적 토론 문화를 구축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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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현대산업개발 ‘HDC 기업문화 혁신 워크숍’에서 정몽규 회장이 수평적 토론을 통한 문제 해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지난 1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현대산업개발 ‘HDC 기업문화 혁신 워크숍’에서 정몽규 회장이 수평적 토론을 통한 문제 해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17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이 지난 12∼13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HDC 기업문화 혁신 워크숍’에 참석해 조직문화 혁신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과 그룹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 등 54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경청, 솔선수범, 피드백 등은 사실 당연히 지켜야 할 것들이지만 이러한 기본을 실천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것”이라면서 “각자 개성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 회사에서 소통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지만 수평적 토론 문화를 만들어 소통이 잘 이뤄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창립 40주년 기념사에서도 “고객이 행복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우리도 행복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다”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우리만의 독창성으로 HDC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며 조직문화 개선을 강조한 바 있다. 워크숍은 기업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일하는 방식과 회의 문화, 토론 문화 개선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 회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상대방 의견 경청과 수평적 회의 진행 방법, 의사결정 프로세스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한 임원은 “격의 없이 평등하게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해법을 도출하는 경험을 하면서 집단지성의 힘을 알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런 수평적 토론 문화가 정착되면 업무뿐 아니라 새로운 가치창출에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7-01-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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