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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반기문 주변 정치낭인…사람 따라다니다가 정치 또 절단”

인명진 “반기문 주변 정치낭인…사람 따라다니다가 정치 또 절단”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1-17 16:30
업데이트 2017-01-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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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정치교체 말장난…潘 없다고 큰일 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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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인명진 비대위원장
인사말 하는 인명진 비대위원장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강원 충청 호남 1차 권역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17. 연합뉴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해 “사람 따라다니다가 우리나라 정치가 또 절단 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경기권역 당직자 간담회’를 열고 “귀국 때부터 수많은 사람이 (반 전 총장을) 따라다니는데 면면을 보니 알만한 사람, 정치낭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정권교체, 정치교체가 말장난이지, 뭐 다른 게 있느냐. 반기문이라는 분이 정책비전을 내는 것도 아니고…. 그 분이 하려는 정치가 뭔지 아십니까? 모르잖아요”라면서 “우리나라 정치가 사람 따라다니다가 이렇게 망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인 위원장의 발언은 반 전 총장과 연대하려면 그의 정책이나 가치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반기문 없으면 큰일 난다 그런 거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썩어도 준치라고 그렇게 안한다. 침 흘리고 러브콜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 위원장은 “우리 당을 잘 갖춰놓으면 자기가 러브콜을 하겠지”라며 “우리가 골라잡아서 돕든지 말든지 해야지. 혼자 쪼로록 따라가면 (새누리당이) 값도 안나가고 천대받는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또 “지금 무슨 문재인-반기문 양강구도로 간다는 둥, 새누리당은 불임정당이라는 둥 다 잘못 예측하는 것”이라며 “나중에 크게 후회힌다. 새누리당의 협력 없이는 그 어떤 사람도 다음번 대통령이 안된다”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 당이 옛날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조금만 노력하면 옛날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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